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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북미 전지박 공장 설립 금융지원

파이낸셜뉴스 2022.11.27 19:07 댓글0

캐나다서 진행하는 건설 프로젝트
솔루스첨단소재에 1억6000만弗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 건설하는 북미 최초 전지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1억6000만달러(약 2175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건설될 전지박 공장은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12만9700㎡ 규모 부지에 건설된다.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전기차 약 54만대에 활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지박 양산이 목표다. 북미 주요 배터리 완제품 공장에 48시간 이내에 납품할 수 있어 산화·변형 등 품질리스크를 최소화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소재 100% 자회사 VES Canada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조달에는 K-SURE와 함께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도 참여해 양국간 공급망 협력 또한 한층 강화됐다.

K-SURE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의 3대 주력시장인 미국의 통상환경 변화에 특화된 전략진출로 K-배터리·소재·부품의 미국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생산지요건으로 인해 일정 비율 이상의 부품이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배제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발 빠르게 해외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의 안정적 소재·부품 공급망 확보를 도와 K-배터리의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SURE는 해외 전기차·배터리 생산시설 투자 등에 올해 누적 17억7000만 달러 상당의 금융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신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생산시설 마련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해외시장 역내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소재·부품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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