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최신뉴스

1분기 ABS 13조7000억원 발행…전년比 40% 급감

파이낸셜뉴스 2021.04.12 14:31 댓글0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마감 영향"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MBS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ABS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 ABS 발행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약 9조원) 감소한 13조7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8조8000억원 줄어든 9조1000억원에 그친 영향"이라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실행 마감으로 MBS 발행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6.4%(1000억원) 늘어난 2조2000억원을 발행했다.

세부적으로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같은 기간 29.2% 늘어난 5000억원을 발행했고 여신전문금융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35% 줄어든 1조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316% 급증한 7000억원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10.8%(3000억원) 감소한 2조4000억원을 발행했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3월 말 현재 221조1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219조원)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