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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 사업 환경 최악은 지났다

파이낸셜뉴스 2023.03.22 14:13 댓글0

지난해 12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의 한 공동주택 공사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12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의 한 공동주택 공사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택 업계 미래 경기전망이 호전되고 있다. 자금조달, 자재수급 여건도 개선되며 주택사업환경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3.1로 전월 대비 5.5p 늘었다. 특히, 서울은 88.2로 지난달보다 24.25p 증가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주택사업자가 바라보는 주택경기전망이 호조일수록 높은 값이다.

자금조달 및 자재수급도 수월해지고 있다. 전월 대비 3월 자금조달지수(78.5)는 5.6p, 3월 자재수급지수(88.4)는 1.9p 증가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보증규모 확대 등 정부의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조치 등이 선제적으로 시행된 영향"이라며 "유가하락과 부분적인 원자재 공급망 정상화로 자재수급지수도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호재가 있는 사업장에 한해 국지적으로 분양 흥행을 거두고 있다"며 "이런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 보편적인 사업환경은 나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바닥은 짚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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