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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슐랭 가이드] 실적 개선주에 주목... 현대미포조선, 삼성전자 '관심'

파이낸셜뉴스 2023.06.11 14:00 댓글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환율은 1300원대 이하로 내려왔고, 올해 외국인 순매수는 13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도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가시적인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 꾸준한 실적 성장성을 확인한 종목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11일 하나증권은 주간 추전주로 현대미포조선을 꼽았다. 지난 1·4분기 약 9억달러(한화 약 1조1641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냈고, 연간 목표인 37억달러(약 4조7859억원) 대비 24.6%를 달성했다. 또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수주가 최근 증가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오는 3·4분기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하반기에는 적자 행진을 끊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POSCO)홀딩스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중국 철강가격 상승에 따라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과 리튬을 비롯한 2차전지 사업의 기대감이 크다”며 “광산 확보와 지분투자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41조원 매출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를 주간 추천주로 들었다. 단기적으로 실적은 부진하나 업계 전반의 감산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현상)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 달 간 주가가 약 8% 오르며 60만원선을 돌파한 LG에너지솔루션도 추천됐다. 유안타증권은 “중국의 테슬라 판매가 늘어나고, 미국 외형 성장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수주 모멘텀도 여전하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반영으로 인해 높아진 가치 평가(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신규 종목을 추천하는 대신, 앞서 추천했던 종목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꾸준한 수익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종목인 기아와 LG전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하이브, 클래시스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하이브에 대해 오는 6~7월 미국 시장 진출, 하반기 신규 아티스트 데뷔 등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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