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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소형주 강세 속에 일제히 상승...테슬라, 10일 연속↑

파이낸셜뉴스 2023.06.09 05:51 댓글0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중소형주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는 거래일 기준 10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중소형주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는 거래일 기준 10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


뉴욕증시가 8일(이하 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4300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올랐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25일 이후 이날로 거래일을 기준으로 10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락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애플과 엔비디아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S&P500, 연중 최고치 경신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168.59p(0.50%) 오른 3만3833.31로 마감해 4일 연속 상승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은 26.41p(0.62%) 상승한 4293.93으로 올라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저항선인 4300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나스닥은 133.63p(1.02%) 뛴 1만3238.52로 올라섰다.

길어진 시장 호흡


이날 뉴욕증시 분위기는 좋았다.

올해 상승세 속에서도 투자자들을 찜찜하게 만들었던 일부 대형 기술주만의 상승이 마침내 6월 들어 광범위한 주식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줄을 이었다.

S&P다우존스지수의 선임 애널리스트 하워드 실버블랫에 따르면 이달 S&P500 편입 500개 종목 가운데 42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락한 종목은 78개에 그쳤다.

5월말까지는 S&P500 상승세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등 단 7개 종목에 편중돼 있었다.

실버블랫은 올들어 상승 종목 수는 269개로 하강 종목 233개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150개는 최소 10% 이상 올랐고, 이 가운데 70개가 20% 넘게 뛰었다.

테슬라, 10일 연속 상승


테슬라는 이날로 열흘째 올랐다. 전일비 10.29달러(4.58%) 급등한 234.86달러로 뛰었다.

올해 전체 상승률은 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 방아쇠는 테슬라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온라인 언론 일렉트렉의 보도가 당겼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올해 후반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면서 연간 37만5000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고 있는 내년 10만대, 2027년 24만대를 압도하는 규모다.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장 마감 뒤 제너럴모터스(GM)도 포드처럼 테슬라 전기충전소를 활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온 덕이다.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거래 종가보다 6.34달러(2.7%) 더 오른 24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가 9일에도 상승세로 마감하면 역대 최장 상승지속 일수인 2021년 1월 8일부터 시작한 11일 연속 상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엔비디아, 애플 상승


7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하던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5일 이후 사흘 내리 떨어졌던 애플이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은 2.75달러(1.55%) 오른 180.57달러, 엔비디아는 10.35달러(2.76%) 급등한 385.10달러로 뛰었다.

아마존도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이 봇물을 이루면서 3.02달러(2.49%) 상승한 124.25달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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