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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는 방법은?

파이낸셜뉴스 2023.05.22 09:24 댓글0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퇴직연금 계좌로 ‘테슬라’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열렸다. 현재 연금계좌 내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막혀있는데,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2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퇴직연금으로 지난 16일 상장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를 담으면 테슬라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액티브 ETF 특성상 테슬라를 단일종목 최대 투자한도(25%)까지 구성할 수 있다. 투자비중 확대가 필요한 경우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1.5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 1.5X 셰어즈’ 등을 편입하면 노출을 60%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테슬라는 최근 수년간 꾸준한 투자자 관심을 받아왔지만, 연금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단 한계가 있었다”며 “이 상품은 해당 투자를 가능케 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운용 매니저 판단에 따라 테슬라 비중을 최대치로 가져갈 수 있다”며 “연금계좌 70%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로 채울 경우 연금계좌 내에서 테슬라 개별 종목에 약 30~40%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상품은 테슬라와 그 밸류체인(VC)의 핵심기업을 선별해 편입한다. 전기차 관련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빈틈없이 누리도록 설계된 셈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 보고서를 통해 2035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이 49%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40년엔 해당 비중이 61%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해당 ETF를 운용하는 황우택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은 현재 국내 설정된 최대 규모의 전기차 공모펀드(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와 ETF(ACE G2전기차&자율주행액티브)를 맡고 있다. 이들 두 상품의 합산 순자산액은 1조8000억원이 넘는다.
#테슬라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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