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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재활용 업체’ 티오엔 매각 개시

파이낸셜뉴스 2023.04.26 10:53 댓글0

폐자원 활용, 친환경 사업 영위..'폐배터리 재활용' 신규사업도 진출 앞둬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플라스틱 제조업, 재활용업체 티오엔이 새 주인을 찾는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오엔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 회계법인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현재 새주인 물색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티오엔은 김포에 대규모 제조시설 갖췄으며 그간 종합 재활용업 플라스틱 제조업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직후 영업 지연과 주요 고객사와의 거래에서 발생 된 영업 손실 등으로 인해 결국 지난해 10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인가전 M&A 허가를 받았다. 이후 매각 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나선 것이다.

통상 환경산업은 오염물질, 폐기물 등을 방지하거나 저감하는 시설 및 서비스의 개발, 운영 등을 수행하는 산업을 지칭한다. 티오엔이 영위중인 폐자원 재활용산업도 환경산업에 포함되며, 최근 환경 친화적인 신소재 및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급증하면서 산업의 성장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 티오엔은 폐자원을 재활용해 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중 폴리아미드(나일론)를 생산하고 있다.

2020년 환경산업의 총 매출액은 673조억원이며, 전체 환경산업 중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의 비중은 전년대비 3.38% 증가한 6.37%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국내 폴리아미드6 시장 규모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4.26%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티오엔은 현재 나일론(폴리아미드66) 자원순환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FOSB(폴리카보네이트) 자원순환 사업과 r-PET(폴리에스테르) 자원순환 사업을 진행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여기에 티오엔은 국내 최초의 에어백 자원순환 전문 업체로서 자동차에어백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폐기물)을 매입하여 회사가 보유한 공정 및 독립적인 기술을 토대로 고부가가치의 나일론(폴리아미드66)을 생산하여 컴파운드 업체 및 사출 업체에 납품 중"이라며 ”납품된 제품은 자동차부품 및 전자부품에 사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3년부터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여 플라스틱 기반 신재생 소재를 생산하고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희소 자원을 회수하는 신규사업에 진출할 계획이고, 이와 관련 국내 유력회사와 MOU를 체결한 상태”라며 “관련 된 신규사업을 진출을 원하는 원매자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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