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IMA 1호 출시 4거래일 만에 조기 마감
키움 첫 발행어음도 일주일 만에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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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첫 IMA 상품 출시 이벤트 개요. 한국투자증권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이 출시 4거래일 만에 모집 금액 1조원을 조기 달성했다.
키움증권의 첫 발행어음 역시 출시 일주일 만에 이달 목표액인 3000억원을 모두 채웠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8일 선보인 IMA 1호 상품은 이날 오후 온라인 판매를 공식 종료했다. 당초 이날 오후 5시까지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며 모집 한도인 1조원을 채웠다.
이 상품은 2년 만기 폐쇄형 구조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증권사가 원금 지급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 예탁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이다. 기준 수익률이 연 4%로 설계돼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도 고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투자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꿰뚫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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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
최근 발행어음 시장에 새로 진입한 키움증권의 기세도 매섭다. 키움증권은 지난 16일 첫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한 지 일주일 만인 이날 오후 수시형과 1년 약정형을 포함한 목표 수신액 3000억 원을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높은 효율성과 안정적 운용수익을 기반으로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생산적 금융 강화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도록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기업금융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 및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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