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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6:23 댓글0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 행사서 발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장. 부영그룹 제공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장. 부영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 행사에 참석, ‘유엔데이'(UN Day) 공휴일 재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23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에는 대한노인회 관계자 19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 덕분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는 대한노인회가 제안해 온 ‘재가 임종 제도’ 실현의 기반이자, 전국의 어르신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사라져가는 전쟁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유엔데이(10월 24일)를 공휴일로 재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1940년대생인 우리 세대가 떠나면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던 전 세계 60개국의 헌신을 기억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감사를 표한다면, 국제 관계에서 평화의 가치를 선점하고 후세에 협력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초연금 인상과 함께 역대 최대 수준인 115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확보하고,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유엔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2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80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과 11월 11일 '제 19회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기념식'에 참석, 국민 대표 자격으로 UN기념공원 상징묘역을 향해 직접 헌화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유엔데이는 1945년 유엔 창설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나라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지정했으나 북한의 유엔 산하기구 가입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1976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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