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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9년전 '차 안 링거' 진료기록부까지 공개…'주사 이모' 논란 차단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5:41 댓글0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처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처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전현무가 이른바 '주사 이모' A씨의 의료 행위 관련 의혹에 대해 2차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현무 측은 약 9년 전 자신이 받은 의료 행위가 적법했음을 증명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 사안은 약 9년 전의 의료 행위에 관한 내용으로, 당사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기록을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했다"고 밝히며 전현무가 받은 의료 행위 관련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2016년 진료기록부 사본과 해당 병원의 수입금 통계 사본을 제시하며, 전현무가 2016년 1월 14일, 1월 20일, 1월 26일 병원에서 정식 진료를 받았음이 증명된다고 강조했다.

진료기록부에는 진료 일시, 환자 성명, 상병, 증상 내용, 병원 명칭 등 치료 관련 모든 기본 사항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진료일에 따른 의료기관의 공식 수입 금액 및 진료비 수납 내역을 통해 해당 치료가 정식 진료에 따른 비용 처리였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의료물 폐기 방법에 대해서는 2016년 1월 20일 수액 처치 후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바에 따라 1월 26일 병원 재방문 시 보관 중이던 의료폐기물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당시 진료는 인후염, 후두염, 위식도역류 등 진단에 따른 항생제, 소염제, 위장약 중심의 치료였으며, 수액은 치료를 보조하는 의료 행위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들을 통해 전현무 씨의 의료 처치가 의료진의 판단 아래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진 적법한 진료 행위의 연장선이었음을 강조했다.

전현무 측은 현재 제기되는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재차 강조하며, 향후 관계 기관의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에도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임을 밝혔다.

앞서 전현무와 함께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했던 코미디언 박나래와 샤이니 키는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모든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 사건 이후 약 9년 전 '나 혼자 산다' 방송을 통해 공개됐던 전현무의 차 안 링거 사진이 뒤늦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전현무 소속사 측은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현무가 2016년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차 안에서 링거를 맞는 장면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는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며,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소속사는 "처치의 마무리를 제외한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판단 및 처방에 따라 진행됐다"고 덧붙이며,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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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엠 씨앤씨 제공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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