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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분기 벤처 전망 '방긋'…BSI 첫 100 상회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5:21 댓글0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 발표
[파이낸셜뉴스] 벤처 업계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내년 1·4분기 벤처기업 경기 전망이 관련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22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새해 1·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0.8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100.0)를 돌파했다.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다음 분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분기 기준치를 회복한 데 이어 이번에 0.8p 오르며 올해 1·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해 1·4분기 기업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벤처기업들은 주요 개선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81.7%)', '자금사정 원활(35.5%)', '수출호전(22.9%)' 등을 꼽았다.
특히 '자금사정 원활'을 전망한 기업 비율이 지난 분기(8.6%)에서 26.9%p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97.0로 전 분기 대비로 0.5p 하락했지만 세부 업종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106.4)과 에너지·화학·정밀(102.0)은 전 분기보다 오르며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반면 나머지 제조업 세부 업종은 전 분기 대비로 감소하며 기준치를 밑돌았다.
서비스업 경기전망지수는 105.1로 전 분기보다 1.5p 증가한 가운데 모든 세부 업종이 기준치를 웃돌아 경기 개선 기대감이 업종 전반에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항목별로는 새해 1·4분기에 경영실적(105.1), 자금상황(100.2), 인력상황(100.2)은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비용지출(96.5)은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특히 조사 이래 처음으로 '자금상황'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경영실적' 역시 4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며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4·4분기 경기실적지수는 전 분기보다 5.4p 오른 95.3을 기록했다. 이는 협회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24년 이후 최고치다.
4·4분기 지수는 기준치에는 못 미쳤지만 올 2·4분기부터 꾸준한 상승 흐름 속에 오름폭이 확대되며 체감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91.2로 전 분기보다 3.0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100.1을 기록해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와 소프트웨어(SW) 개발·IT 기반 서비스 업종이 서비스업 지수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4·4분기 경기실적지수는 기준치를 넘지는 못했지만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 해를 호조세로 마무리했다"며 "내년 1·4분기 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한 만큼 벤처기업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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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새해 1·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0.8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100.0)를 돌파했다.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다음 분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분기 기준치를 회복한 데 이어 이번에 0.8p 오르며 올해 1·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해 1·4분기 기업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벤처기업들은 주요 개선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81.7%)', '자금사정 원활(35.5%)', '수출호전(22.9%)' 등을 꼽았다.
특히 '자금사정 원활'을 전망한 기업 비율이 지난 분기(8.6%)에서 26.9%p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97.0로 전 분기 대비로 0.5p 하락했지만 세부 업종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106.4)과 에너지·화학·정밀(102.0)은 전 분기보다 오르며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반면 나머지 제조업 세부 업종은 전 분기 대비로 감소하며 기준치를 밑돌았다.
서비스업 경기전망지수는 105.1로 전 분기보다 1.5p 증가한 가운데 모든 세부 업종이 기준치를 웃돌아 경기 개선 기대감이 업종 전반에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항목별로는 새해 1·4분기에 경영실적(105.1), 자금상황(100.2), 인력상황(100.2)은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비용지출(96.5)은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특히 조사 이래 처음으로 '자금상황'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경영실적' 역시 4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며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4·4분기 경기실적지수는 전 분기보다 5.4p 오른 95.3을 기록했다. 이는 협회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24년 이후 최고치다.
4·4분기 지수는 기준치에는 못 미쳤지만 올 2·4분기부터 꾸준한 상승 흐름 속에 오름폭이 확대되며 체감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91.2로 전 분기보다 3.0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100.1을 기록해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와 소프트웨어(SW) 개발·IT 기반 서비스 업종이 서비스업 지수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4·4분기 경기실적지수는 기준치를 넘지는 못했지만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 해를 호조세로 마무리했다"며 "내년 1·4분기 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한 만큼 벤처기업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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