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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형 항공기 추락, NASCAR 레이서 비플 일가족 등 7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2025.12.19 10:06 댓글0

노스 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 공항에서 이륙 후 회항 추락

항공기 사고로 숨진 전직 카레이서 그렉 비플의 현역 시절 모습.연합뉴스
항공기 사고로 숨진 전직 카레이서 그렉 비플의 현역 시절 모습.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스테이츠빌 지방 공항에서 18일(현지시간) 소형 제트 여객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7명이 모두 숨졌다.

경찰은 "사망자들 가운데에는 전 NASCAR(미 전국 자동차레이스협회) 경주대회의 우승 드라이버 그렉 비플과 아내, 두 자녀 등 일가족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FAA)은 "세스나 C.550 기종의 이 제트기가 동부 시간 오전 10시 20분에 이 공항에 착륙하려다 추락해서 삽시간에 큰 불길에 휩싸였다"고 발표했다.

비행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그 공항에서 오전 10시에 이륙했지만 곧 공항으로 황급히 되돌아와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선 구급대와 소방 차량들이 급히 활주로를 향해 달려나갔고, 그 곳엔 비행기 파편들이 지상에 흩어진 채 화염에 휩싸여 불타고 있었다.

스테이츠빌 지방공항의 존 퍼거슨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추락사고 현장을 FAA가 인계해 조사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항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됐다. 활주로의 잔해물들을 다 치우고 안전을 다시 확보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FAA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공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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