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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한일수교 60주년 맞아 "협력 중요…관계 심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12.18 21:10 댓글0

"李대통령에게 한국 화장품 받아 매우 기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일 한일기본조약 발효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교류와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60년 간 양국 간에 여러 교류와 협력이 축적됐다"며 "특히 국민 간 교류(인적교류)가 현재의 양호한 한일 관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엄중한 전략환경에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를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상 간 셔틀 외교를 통해 더 관계를 심화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외교 관계 정상화 이후 구축된 한일 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총리 취임 기자회견에서 제가 한 말 덕분에 이 대통령에게 멋진 화장품을 받았다"면서 "매우 기뻤다"고 썼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나는 한국 김을 정말 좋아한다. 한국 화장품도 사용하고 있고, 한국 드라마도 보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일기본조약은 1965년 6월 22일 조인됐고 그해 12월 18일 발효됐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내달 13∼14일께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나라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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