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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 고지방 치즈·크림 자주 먹으면 치매 가능성 낮춰

파이낸셜뉴스 2025.12.18 16:56 댓글0

지난 11월13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37회 세계 치즈 시상식에서 각국에서 출품한 치즈들이 진열돼있다.AP뉴시스
지난 11월13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37회 세계 치즈 시상식에서 각국에서 출품한 치즈들이 진열돼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5년동안 고지방 치즈와 크림을 정기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이 치매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스웨덴의 한 연구에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더타임스 등 외신은 미국신경학회(AAN)의 간행물을 통해 공개된 연구에서 매일 고지방 치즈 50g 이상을 섭취한 경우 치매 발병률이 낮게 나왔다고 보도했다.

스웨덴에서 지난 25년간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한 결과 또 하루에 최소 고지방 크림을 20g을 섭취한 경우도 치매 발병률이 낮게 나왔다고 연구는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저지방 치즈나 크림, 버터, 우유는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추지 못했다.

연구를 집필한 룬트 대학교 부교수 에밀리 소네스테트는 고지방 치즈나 크림이 뇌에 이롭다며 우유와 비교해 영양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치즈가 발효되면서 만들어지는 생물체가 염증 예방과 혈관에 유익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플로리다 신경퇴행성질환 연구소 신경과 전문의인 리처드 아이작슨 박사는 미국 ABC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치즈가 같지는 않다”며 “소가 먹는 사료가 치즈를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풀을 먹인 소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이 뇌를 보호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높다고 했다.

아이작슨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을 한번에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소네스테트 부교수는 고지방 치즈와 크림을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치매를 막지 못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섭취량을 급격히 늘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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