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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대 금융투자협회장에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득표율 57.36%
파이낸셜뉴스 2025.12.18 16:3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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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뉴스1 제공. |
[파이낸셜뉴스] 제 7대 금융투자협회장에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사진)가 당선됐다.
18일 금투협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협회장 선거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총 57.36%의 득표율을 얻어 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회원사 참석 투표율 총 88.11%중 이현승 전 KB운용 대표는 41.81%의 득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1차에서 과반수가 나오지 않아 결승까지 진행됐다. 1차 개표 결과 기호 2번 황성엽 후보가 43.40%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기호 1번 이현승 후보가 38.28%로 뒤를 이었다. 기호 3번 서유석 후보는 18.27%를 득표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최다 득표자 2명인 황성엽 후보와 이현승 후보가 결선 후보로 확정된 것이다.
이날 선거에는 증권사 60개사, 자산운용사 322개사, 선물회사 3개사, 부동산신탁사 14개사 등 총 399개 정회원사가 참여했다. 투표권은 '1사 1표' 방식의 균등 배분(30%)과 회비 분담 비율에 따른 차등 배분(70%)이 합산되어 계산됐다.
한편 서울대 82학번인 황 신임 회장은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한 직장에서 CEO까지 오른 ‘증권가 샐러리맨 성공신화’로 꼽힌다.
황 신임 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낮은 자세로 겸손히 소통과 경청을 통해 금투협회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첫째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둘째 중소형사의 혁신 참여 확대, 어떤 업권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 설계, 공정한 질서와 성장하는 시장, 함께 살아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라며 “협회는 회원사들의 통로에서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금융 당국, 상시 협의체를 제도화하겠다”라고 부연했다. 황 신임 회장은 “취임 즉시 협회 임직원 전문가들과 함께 K-자본시장 10년 청사진을 논의하겠다”라며 “금투협이 통합된 지 16년이 된 지금은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인만큼, 지금 한국 자본시장의 큰 그림을 다시 그릴 때이며 협회장은 성과의 무게로 평가받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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