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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의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내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에 대규모 투자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더인포메이션을 비롯한 외신은 아마존이 오픈AI에 약 100억달러(약 14조8000억원)를 투자하고 아마존의 AI칩을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가 아마존 투자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가 약 5000억달러를 넘으면서 1조달러(약 1480조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두 기업의 협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통해 비영리 단체가 관리하는 공익 기업으로 재편되면서 자금 조달과 컴퓨팅 재원 확보에 필요한 큰 제약을 제거했다.
현재 오픈AI의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는 MS는 클라우드 고객들에게 오픈AI 모델을 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갖고 있다.
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엔비디아와 구글의 칩과 경쟁하고 있는 아마존의 트레이니엄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오픈AI는 기업용 챗GPT를 아마존에 판매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앱용 AI쇼핑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 아마존이 통합시킬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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