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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티켓 비싸다는 여론에 FIFA가 내린 가격은 얼마?

파이낸셜뉴스 2025.12.17 07:40 댓글0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서 전 미국 프로 농구 스타 샤킬 오닐이 한국을 뽑아들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서 전 미국 프로 농구 스타 샤킬 오닐이 한국을 뽑아들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 북중미 월드컵 대회의 입장권이 비싸다는 팬들의 비난에 가격을 내렸다.

16일(현지시간) BBC와 CNN 등 외신은 FIFA가 60달러(약 8만8000원)인 입장권을 소량 발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FIFA는 저가 입장권은 본선 진출에 성공한 국가들의 축구협회에 배분될 것이며 국내와 원정 경기에 응원을 간 열성팬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저가 입장권은 결승전을 포함해 104개 모든 경기용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FIFA는 밝혔다.

BBC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경우 60달러 입장권이 각각 400장씩 축구협회에 배분되는 계산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이전까지 가장 저렴했던 조별 예선의 경우 공동 주최국인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경기를 제외하고 120달러(약 17만7000원)에서 265달러(약 38만원)로 책정돼 팬들로부터 비싸다는 비판이 일었다.

유럽 축구 서포터스 단체인 FSE는 FIFA가 터무니 없이 비싼 입장권 가격으로 관중들의 입장을 막는다고 지적했다.

저가 입장권 발매 소식에도 잉글랜드 서포터스 협회 FSA는 FIFA가 가격 인하 시늉만 내는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환영한다면서도 FIFA가 가격을 더 내려야 “월드컵 대회가 팬들과 멀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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