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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본다이비치 총격 사망자 16명·부상자 40명으로 늘어

파이낸셜뉴스 2025.12.15 05:29 댓글0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들. 연합뉴스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호주 시드니 본다이비치에서 열린 유대인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사망자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6명으로 늘었다.

라이언 파크 뉴사우스웨일즈(NSW)주 보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밤사이 사망자가 기존 12명에서 1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12세 어린이 1명이 포함됐으며, 다른 어린이 3명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부상자가 모두 40명으로 집계됐다고 엑스(X)를 통해 밝혔다.

파크 장관은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 전체, 특히 유대인 커뮤니티에 끔찍한 비극”이라며 “어젯밤 우리는 인류 최악의 모습을 목격했지만 동시에 가장 숭고한 모습도 함께 봤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6시 45분께 시드니 동부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유대인 행사 도중 발생했다. 무장한 남성 2명이 군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을 현장에서 사살했으며, 다른 1명은 검거됐지만 중상을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총격범을 제압해 총기를 빼앗는 등 추가 피해를 막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시드니 #본다이해변 #총기난사 #유대인행사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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