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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빼고 다 증가" 올해 8월까지 자동차수출 역대최고

파이낸셜뉴스 2025.09.16 11:00 댓글0

"북미빼고 다 증가" 올해 8월까지 자동차수출 역대최고

[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이 47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관세타격을 받은 북미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유럽지역에서의 전기차 수출이 호조세를 이끌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8.6% 증가한 55억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8월 자동차 수출액 중 가장 높다.

지역별로보면 관세타격에 따라 북미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유럽지역 수출액이 전기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8월 수출을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EU 지역은 독일(1억6000만달러, 118.7%), 스페인(1억4000만불, 54.5%), 네덜란드(8000만달러, 110.3%)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54% 증가한 7억9000만달러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량은 전년동월 대비 26.6% 증가한 6만9000대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전기차 수출량은 올해 6월 반등 전환 이후 증가세를 이어나가며 전년동월 대비 78.4% 급증한 2만3000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EV3가 유럽 등에 7444대 수출됐고, 캐스퍼(수출명 인스터)가 3333대 수출되며 그 뒤를 이었다.

내수판매량은 올해 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동월 대비 8.3% 증가한 13만900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36.1% 증가한 7만대가 판매되며 8월 내수판매량 중 점유율 50.7%를 차지했다. 그 중 전기차는 전년동월 대비 55.7% 대폭 증가하며 2만4000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내수판매 호조 지속으로 올해 8월까지 누적 전기차 내수판매량은 14만1000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14만2000대에 육박하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9월 중 전년도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량, 내수판매량 동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7.1% 증가한 32만1000대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8월 생산량 중 가장 높은 생산량을 시현하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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