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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불러드 전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로이터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를 지낸 제임스 불러드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직을 제안 받았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은 블러드가 지난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조건만 수용되면 연준 의장을 맡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불러드는 “성공 조건이 만들어지면 맡을 의사가 있다”며 “이것은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지키고 물가를 낮고 안정되게 유지하는 것과 연준의 독립성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 자리를 맡는 것에 매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퍼듀대학교 미치 대니얼스 경영 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는 불러드는 지난 2008~23년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를 지냈다.
현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5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이을 후보를 물색 중이다.
불러드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재직 시절 연구 이사였던 크리스토퍼 월러는 현재 연준 이사로 그도 파월 현 의장으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불러드는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0.25%p 인하와 함께 추가 완화를 시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금리가 총 0.75%p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관세 부과로 인한 물가상승(인플레이션)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고 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고용 시장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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