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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산업재·금융주 등 투자 미국 시장 대비 저평가 강점[이런 펀드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2025.09.07 18:50 댓글0

독일증권자투자신탁



독일은 유럽 최대 경제국으로서 제조업, 기술, 방산, 친환경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최근 독일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산업 구조 전환기에 들어섰다. 이에 베어링자산운용은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라면 '베어링 독일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어링 독일증권자투자신탁(이하 독일증권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9.83% 수준이다. 지난 5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13%, 3년 누적 수익률은 95.6%에 달한다. 지난 2015년 9월 7일에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된 이후 누적 수익률은 153.01%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폴 모건 매니저는 "독일증권펀드는 독일 증시에 상장된 기업 또는 독일에서 설립되었거나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 재간접 펀드"라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독일의 다국적 대기업뿐 아니라, 강력한 성장성과 혁신 잠재력을 지닌 '히든 챔피언' 기업에도 투자하며,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운용 전략에 대해 그는 "벤치마크를 단순히 추종하기보다는, 철저한 기업 분석과 선별적 투자 전략을 통해 알파를 창출하는데 주력한다"면서 "베어링 투자팀은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까지 독일 경제 전반을 폭넓게 커버하며, 심도 있는 리서치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한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해당 펀드는 산업재, 금융, 정보기술, 방산, 통신 등 다양한 업종에 투자한다.

가령 지난 7월 말 기준 주요 보유 종목에는 지멘스, 에어버스, 철도 인프라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콘트론, 글로벌 주요 음료 기업에 병입 장비를 공급하는 크로네스, 유럽을 대표하는 방산 장비 및 탄약 공급업체 라인멘탈 등도 포함됐다. 금융 섹터에서는 알리안츠, 코메르츠방크 등이 포함됐다.

모건 매니저는 "이 펀드는 향후 AI(인공지능), 지속가능성, 방산 등 구조적 성장 테마에 기반한 종목 선별에 집중하는 동시에, 유럽 내 금리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해 잘 분산된 주식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독일 시장은 미국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구조적 성장 테마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투자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는 독일 정부의 재정 확대와 산업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 시에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고려해야 하며, 환노출(UH)형은 환율 변동에 노출되므로 환헤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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