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브라질 산투스FC의 네이마르. (사진=산투스FC SNS 캡처) *재판매 및 <span id='_stock_code_012030' data-stockcode='012030'>DB</span> 금지 /사진=뉴시스](http://image.moneta.co.kr/news/picture/2025/09/06/20250906_26477625.jpg) |
| [서울=뉴시스] 브라질 산투스FC의 네이마르. (사진=산투스FC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한 억만장자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축구 스타 네이마르 주니어(33·산투스)를 자신의 전 재산 상속인으로 지정해 화제다.
6일 더선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출신의 31세 사업가가 지난 2023년 6월 공증 사무소에서 '모든 재산을 네이마르에게 남기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사망한 이 사업가는 자녀가 없는 상태이며, 이미 두 명의 증인과 대리 공증인 입회 하에 유언장을 공식 인증받았다.
네이마르에 남긴 사업가의 전 재산은 약 7억5200만파운드(
한화 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동산과 대기업 주식 등 투자자산의 평가가치가 포함된 금액이다.
사업가는 유언장을 통해 "정신이 온전하고 강압이나 유도 없이 내린 결정이다"며 "나는 네이마르를 좋아하고 그와 크게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가 아버지와 지내는 모습을 보면, 돌아가신 내 아버지와의 관계가 많이 떠오른다”고 했다.
현재 브라질 법원이 유언장을 심의하고 있다. 네이마르 본인의 상속 수락 의사가 확인되면 법원은 그를 상속자로 공식 인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 상속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법원이 유언장을 승인하게 되면 네이마르는 공식 상속인으로 확정되지만, 막대한 상속세 부과와 법적 분쟁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네이마르는 이미 부유하기도 하다. 그는 현재 62억헤알(약 1조58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Al-Hilal) 구단에 몸담고 있을 때는 연간 6500만헤알(약 907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재 네이마르는 이번 상속 소식과 관련해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네이마르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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