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 참여하는 다자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트럼프 美대통령, 폭스뉴스 라디오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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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1 |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회담이 추후 열릴 것임을 시사했다. 3자회담이 성사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영토경계와 관련된 협상이나 유럽정상까지 참여하는 다자회담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날인 14일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간 또는 유럽정상까지 추가된 다자간의) 다음 회담을 세팅한다"면서 "두 번째 회담이 매우, 매우 중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합의를 하는 회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등 3자 회담이나 유럽 국가 정상들까지 참여하는 다자 정상회의를 구상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3자 회담 개최 시 이뤄질 수 있는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또는 종전 합의에 대해 "어느 정도 경계와 땅 등에서 주고받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3자 회담 장소와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알래스카"라고 말했다.
미러 회담 실패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인 회담이 되지 않을 25%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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