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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개발자 키워낸 SSAFY, 국가 AI 인재 요람으로 거듭난다

파이낸셜뉴스 2025.06.24 18:28 댓글0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올해 인공지능 교과 8개 신설
맞춤 학습 환경 조성·실습 확대
전액 무료… 취업률 85% 기록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2기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의 소프트웨어(SW) 교육기관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싸피)가 누적 수료생 1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삼성은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AI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SSAFY는 전 과정 전액 무료로 이뤄지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은 올해 SSAFY는 8개 AI 교육 과정을 신규 도입하고, 다양한 실습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AI 모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생들이 AI 기술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형 커리큘럼을 마련해 교육의 깊이와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 이를 반영해 프로그램명에도 AI를 추가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로 개편했다.

SSAFY는 AI 교육을 강화하면서 1년 총교육시간을 기존 160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확대했고, 이 중 1025시간을 AI 교육과 AI 활용 실습으로 배정해 교육생들이 AI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체 교육의 약 60%를 AI 관련 과정으로 배정하여 커리큘럼의 방향성을 AI 역량 강화 중심으로 전환한다.

SSAFY는 교육생들이 자기주도형 학습을 통해 AI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자체 학습 플랫폼인 'SSAFY AI 포털'도 오픈했다. 교육생들은 'SSAFY AI 포털'을 통해 AI 분야 온라인 강의를 언제든지 수강할 수 있고, 교육생 간 AI 지식과 노하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도 있다.

또 SSAFY는 AI 모델 학습 작업을 원활히 수행하는 데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리 시스템을 갖춰 교육생이 실무 수준의 모델 학습 및 실험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프라를 제공한다.

지난 2018년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AI·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삼성의 대표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앞서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당시 SSAFY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산다"고 말했다.

SSAFY는 지난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1기까지 누적 9144명이 수료했고, 이 중 7727명이 취업해 85%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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