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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퍼진 국악 선율..크라운해태 임직원 공연 성료

파이낸셜뉴스 2025.06.24 15:19 댓글0

지난 22일 오사카엑스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에서 크라운해태 임직원과 서울예술대 학생들이 국악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크라운해태 제공
지난 22일 오사카엑스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에서 크라운해태 임직원과 서울예술대 학생들이 국악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크라운해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행사인 2025 오사카엑스포 현장에서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 열렸다. 국악 전공자들이 아닌 과자회사 임직원들이 직접 연습해 준비한 무대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130여 명으로 구성된 임직원과 서울예대 학생 공연팀이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엑스포에서 ‘오사카엑스포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연은 22일 야외공연장, 23일 실내공연장에서 하루에 2회씩 총 4차례 진행됐다. 이번 오사카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오는 9월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진행됐다.

지난 22일 오후 1시와 5시 두차례 열린 야외 공연은 오사카엑스포 한국관에 인접한 팝업스테이지에서 열렸다. 최고 기온이 32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임에도 공연 무대는 해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붙잡았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낯설지만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음악에 큰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며, K국악 특유의 흥겨움을 함께 즐겼다.

23일 오후 1시와 5시 두차례 열린 실내 공연은 메인 공연장 중 하나인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 펼쳐졌다. 공연 시작 전 이미 관람석이 가득 채워졌다. 공연 내내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즐기는 관람객들이 호응이 이어졌다.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관람객들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무대 위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평범한 회사원이라는 사실이었다"며 "100여명의 임직원과 서울예술대 국악전공학생 15명도 함께 해 공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임직원들의 해외 국악 공연으로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9월에 충북 영동을 더 많은 세계인들이 찾아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향기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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