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최신뉴스

브라질 남부 물난리로 126명 숨져...멕시코는 폭염에 '몸살'

파이낸셜뉴스 2024.05.11 14:40 댓글0

누적 이재민 34만명 추산
생필품·물 공급 부족 일어나


연합뉴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사망자가 126명까지 늘었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34만명이 피해를 입고 126명이 목숨을 잃었다. 14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강과 호수 수위가 최고치로 높아지고 도로가 정체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생필품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시인 카노아스에서는 6000명 이상이 집을 잃고 대학 체육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 정부는 38만5000명 이상이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20여개 도시에서는 통신 서비스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멕시코시티 기온은 34.3도까지 치솟아 10개 도시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푸에블라 기온은 1947년 최고 기록은 34.3도를 넘어 35.2도까지 높아졌다. 텍사스 국경 건너편 시우다드빅토리아는 47.4도까지 치솟았다. 산루이스포토에서는 기온이 50도를 넘어서며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폭염은 전국 전력망을 압박하며 일부 도시에서는 몇 시간 동안 정전 사태도 일어났다. 멕시코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17일부터 이어진 이번 폭염으로 7명이 숨졌다.
#폭염 #브라질 #멕시코 #폭우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