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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박호두(왼쪽), 매억남. (유튜브 갈무리) |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유튜버로 이름을 알린 박호두, 매억남 등이 고액 성매매를 하고 마약 파티를 벌여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인 방송하는 박호두, 매억남 마약·그룹 집단 난교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2021년부터 박호두 팬카페 게시판 스태프로 일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저는 박호두의 개인적인 일 처리를 해줬다. 이 X자식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꼭 공론화해달라"라고 운을 뗐다.
A씨는 박호두가 성매매를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박호두는 유명 BJ, 코인 유튜버, 항공사 부기장, 룸살롱 마담 등 여러 명의 여자를 돌려 만나고 있다"라며 "코인으로 돈을 만지기 시작한 2년간 한 달 평균 10번 이상 고페이 출장안마(VVIP)를 집으로 불러 회당 200만원 이상의 성매매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특정 여성과 성매매하기 위해 500만원을 쓰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호두가 2021년(1~11월)에만 바이비트(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레퍼럴 수익으로 약 160억원을 벌어들였다고도 했다. 이른바 '추천인 제도'로 알려진 레퍼럴 마케팅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사람들을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로 유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레퍼럴 유튜버들은 마케팅 대가로 수억~수백억원까지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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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
A씨는 박호두로부터 소개받은 매억남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그는 매억남이 생일파티라며 자신을 데리고 갔던 'YTT 프라이빗룸'에서는 정기적으로 마약 파티가 벌어졌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룸 내부에 위치한 또 다른 방은 정기적으로 모여서 마약 파티를 벌이는 곳"이라며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게 설계돼 있다"라고 했다. 그는 '매억남 집에 있는 캔디(엑스터시)와 대마초 케이(케타민)'라며 증거 사진도 올렸다. A씨는 "매억남은 날 만나면서 마약을 권유했다. 물론 전 캔디 반 알 먹고 토해서 한 번도 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A씨는 매억남으로 추정되는 남자와 통화한 음성 파일도 공개했다. 통화에서 남성은 "캔디 먹으면 기분이 좋잖아. 몸에서 세로토닌, 아드레날린, 도파민 분비돼서 기분 좋은 거다"라며 "난 (마약에서) 회복되는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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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 |
A씨는 끝으로 "이 더러운 X자식들 사회에서 매장돼야 한다. 한 달에 출장안마 3000만원씩 쓰면서 다른 여성들 피해주고 성병 퍼트리고 다닌다"라며 "너무 지긋지긋해서 제가 자폭하고 끝내려고 한다. 죽어서도 끝까지 저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호두는 이에 대해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니 제가 말씀드리기 전까지는 섣부른 판단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박호두는 이어 "A씨는 2년 전 저와 함께 여행 가서 제가 잠든 사이에 코인 계좌의 약 10억원가량 코인을 탈취하고 도주 후 협박한 적이 있다. 제 메신저 내역을 모두 캡처해 방송인이라는 점을 이용, 수년간 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가스라이팅했다"라며 법적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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