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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암센터, 다학제 암 진료 3년 연속 1000건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3.01.19 14:01 댓글0

어렵고 불가능했던 암 치료, 다학제로 치료해
의료진 신뢰 높아지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져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팀(왼쪽 첫 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소화기내과 고광현·권창일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 외과 최성훈 교수,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가 환자에게 치료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차병원 제공.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팀(왼쪽 첫 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소화기내과 고광현·권창일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 외과 최성훈 교수,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가 환자에게 치료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차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차 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3년 연속 암 다학제 진료 1000건을 달성했다.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19일 3년 연속 암 다학제 진료 1000건을 기록하며 다학제 진료로 치료를 포기한 환자나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혈액종양내과, 외과, 소화기내과 등이 함께 진료한 담도암 다학제팀은 세계 최초로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에게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수술 치료했다.

다학제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56.6%(73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8.2%(6명) 환자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는 완전관해(CR) 되었다고 국제 학술지를 통해 보고했다.

분당차병원 암다학제 위원장인 고광현 교수(췌담도암)는 “다학제 진료 시작 후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가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치료 성적을 올리는데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췌담도암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해 대장암, 부인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을 비롯해 모든 암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평균 진료 시간은 30분이다.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 100% 만족도를 보였고 재발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 희귀, 난치암의 치료 성공률도 높아졌다.

현재 분당차병원은 췌담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부인암, 두경부암, 폐암, 위암, 비뇨기암, 갑상선암, 피부암, 유전암 등 모든 암 질환에 18개 진료과 전문 의료진과 다학제 전담전문 간호사가 팀을 구성해 다학제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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