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와 약 12㎞ 거리
신도림역과 도시철도 연결 예정
국제설계 공모해 2025년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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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안으로 붉은 점선은 신설 예정인 도시철도 노선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오는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경기 광명·시흥시 접경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4.3배인 1271만㎡로 조성된다. 여의도로부터 12㎞가량 떨어진 우수 입지로 7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청년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해 수요자의 여건·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선택권을 제공한다.
서울 도심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한 도시철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공공주택지구를 가로지르게 될 도시철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예정된 신도림역(수도권전철 1·2호선)과 이어진다.
신설 도시철도역 인근은 개발밀도를 높여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주거 및 업무·문화시설을 개발할 방침이다. 공공주택지구 남북으로 흐르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수변공원 등 녹지생태축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계적 수준의 도시개발을 위해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주택공급이 시작될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난 10월 청년·서민 주거안정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발표 후 처음 지정되는 공공주택지구다"며 "이후 경기 의왕·군포·안산 등의 지구들도 순차적으로 지정을 완료해 청년·무주택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