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뿐만 아니라 벌크선 운임까지 급등세를 보이며 대형-중대형 해운 업체간 양극화 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와 금융정보전문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HMM은 영업이익 4026억원 기록해 3분기 연속 흑자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 해운업계는 HMM의 독주가 여전했지만 막판에 벌크선 운임지수가 급등하며 벌크선사인 중대형 선사들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해운의 경우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2% 이상 성장한 수치다. 또 다른 벌크선사인 팬오션은 이 기간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3% 상승한 605억원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몇년 간 국내 해운업계는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이 HMM에 집중되며 중소 해운사들은 경영 상황은 악화돼 왔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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