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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백신 개발에 냉동 선박 수요 증가 대비하는 해운사들

파이낸셜뉴스 2021.01.18 13:53 댓글0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전 세계적으로 냉동 전용 컨테이너 선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운송·보관하는데 영하 수십 도를 유지해주는 냉동고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조건에 맞는 컨테이너 선박을 갖춘 해운사들만 운송이 가능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운사인 HMM은 코로나19 백신 운반이 가능한 냉동 컨테이너 선박에 실을 컨테이너 박스를 약 2만 4000대(4만 6000TEU)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이 총 345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에 달했는데, 1회 운반시 4만 6000TEU면 적은 규모는 아니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 외 다수의 유럽계 컨테이너 선사들은 이미 탄탄한 냉동 컨테이너선을 보유해 코로나19 백신 운송을 위한 준비태세를 갖춘 상태다.

조선사들도 코로나19 백신 운송 등에 대비해 냉동 컨테이너선 적재량을 늘리는 선박 건조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 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소재 선사들과 계약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냉동컨테이너 적재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리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운반 영향 따른 컨테이너선 해운 운임 급등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일시적으로 해운 운임이 줄어든 후 급격하게 전 세계 운송량이 급증하며 해운 운임이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운송은 전세계적으로 물량이 정해져 있으며 각 사별 미리 예측하고 대비가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컨테이너선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는 지난해의 코로나19 관련 특수가 누그러지면서 선박 부족과 컨테이너선 수급 불균형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며 "수요 안정화로 인해 용선료 급등세 역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선 선박으로 백신을 운송할 경우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화물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컨테이너에 대한 개발도 지속되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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