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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성장세 주춤… 올들어 순자산 3% 증가 그쳐

파이낸셜뉴스 2022.08.07 17:24 댓글0

국내 22개 운용사 중 절반만 순증
미래에셋 2조9502억 압도적 증가
1812억 늘어난 삼성운용 맹추격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속도로 커졌지만 국내 22개 운용사중 순자산이 증가한 곳은 1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실속면에선 반타작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ETF 시장(3일 종가 기준)이 지난해보다 2조2802억원 증가했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ETF 시장은 73조9675억원으로 2020년말(52조365억원) 대비 21조9310억원 늘어 42.15%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말 대비 3.08% 성장에 그치고 있다. 운용사 22개 중 절반만 순자산이 늘었다.

실제 1000억원 이상 순증한 곳은 미래에셋과 삼성자산운용 두 곳 뿐이다. 올해 새로 ETF 시장에 진입한 △대신운용 △우리운용 △한국투자밸류운용 △현대운용을 제외하면 단 7곳만 순자산이 늘었다. 특히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미래에셋운용은 올해 2조9502억원이 증가해 점유율을 2.81% 끌어올려 38%를 넘겼다. 연초후 1812억원 순증을 기록 중인 삼성자산운용과의 점유율 격차는 불과 3% 남짓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ETF 시장 성장이 주춤한 이유는 증시 하락과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여력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코로나 확산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더해 금리상승이 불러온 경기침체 여파가 ETF 시장 성장에 브레이크를 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ETF 시장 상승세가 중장기적으론 급증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전망이다. 거래의 편의성, 환급성, 투명성 등 ETF 장점이 많아서다. 일반 공모펀드가 ETF로 전환될 확률이 높고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개별 주식보다는 분산투자가 가능한 ETF로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상품의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순자산이 순증한 미래에셋운용의 경우 2020년 12월 상장한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는 중국 전기차 및 2차전지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3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3조5510억원, 연초이후 3816억원이 늘었다.

다변화 하는 투자자 요구에 맞춰 지수형이 아닌 해외 특정 지역의 특정 테마로 세분화된 상품전략을 내놓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은 TIGER차이나전기차 ETF 하나로 시장 점유율을 5% 포인트 넘게 끌어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마케팅부문 권오성 대표는 "다변화되는 시장 상황과 전략의 변화만이 치열한 ETF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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