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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47-8F 화물기. 대한항공 제공 |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5일 대한항공에 대해 실적 우려가 해소되면서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여객이 회복되고 화물 고수익이 유지되면서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여객 탑승률 80%를 기록하고, 벨리카고(여객기 남는 공간에 싣는 화물)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화물 수급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고환율에도 파생상품을 활용한 이자 부담 감소, 환율 노출 최소화 등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PBR 1.1배로 역사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다”며 “고환율과 고유가의 환경에서도 고수익을 내는 이익 체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
아시아나항공 인수 모멘텀도 유효하다”며 “
진에어 지분을 인수하며 따른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의 2·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조3324억원,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273.7% 늘어났다. 여객 노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7%, 화물 매출이 44% 증가했다. 여객 요율은 탑승률 80%란 호조로 20% 가량 늘어났다. 류 연구원은 “화물 사업은 수송량이 감소했지만 높은 요율을 유지하면서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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