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추천글
장 마감후 중국이 몇가지 조건을 걸어가며 협상의사가 있다는 발표를 했고 기사가 올라왔으며
엔비디아 H20 수출규제건으로 하염없이 꼬라박던 미선물은 급반등했다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
시장은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거 호재가 맞아? 중국이 이전에 하던 멘트랑 크게 다를게 없는데?
그런데 왜 그렇게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을까. 트럼프로 인해 난장판이 된 증시에 뭐라도 희망을 걸만한
조각이라도 매달려보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올려놓고나니 트럼프가 안받으면 그만이란 생각에 주춤거리는거고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밤, 미국 시간으로는 아침시간에
트럼프는 이걸 보고 던져버리기보단 지 좋은쪽으로 마사지해서 해석해 받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관세협박 초기에 중국이 이렇게 나왔다면(실제로도 비슷하게 반응한 바 있다. 그 다음부턴 무반응) 트럼프는
감히 지가 내놓은 관.대.한. 제안에 조건따윌 걸었다고 중국에 극대노한후 지 제안을 액면 그대로 다 받으라 했을거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중국상대로 상황이 녹녹치 않다.
1. 미 국채 뇌관은 트럼프 생각과는 달리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
2. 미국이 동맹국에게까지 마구잡이로 총질한 덕분에 유럽, 일본, 중국할 것 없이 미 국채 매도중이다.
3. 미국의 최첨단 산업에 필요한 희토류의 70%이상이 중국에서 온다. 이걸 대체할 방법이 없다. 대체 안되면
미국의 방산은 올스톱, 미국의 첨단산업(반도체, AI 포함) 모두 올스톱
4.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안사면 그만이다.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의 산업 영향력은 10% 안쪽,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산업 영향력은 20%안쪽
5. 장기전이 되면 인플레이션으로 넉다운되는 건 미국쪽이다. 현재 미 국채 이자는 예산의 17%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관세전쟁 개시후 미 국채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며 국채가가 급락중이다. 이 상태로 국채를
전환하면 이자가 급등하며 예상컨대 예산의 25% 수준까지 이자가 올라간다.
예산중 1/4이 순수히 이자로만 나가면 사실 그 나라는 망한거다. 미국이 몰락했다는 얘기는 적자가 나기때문이
아니라 그 적자가 GDP상승, 그리고 예산상승분보다 훨씬 급증했기때문에 하는 얘기다.
이미 미국은 디폴트 상태나 다름없다.
트럼프도 이 사실을 안다. 그래서 적자상승폭을 줄이려했을거다. 그 대책이란게 너무 무식해서 문제지.
중국의 협상의지 발언은 별로 새로울게 없다. 계속 하던 얘기다. 그동안 125%니 145%니 245%니 허황된
숫자 떠들기가 이어지는 동안 협상, 대화 모두 의미없다 여겨 무반응 보이던 중국이 그나마 반응을 보인데에
시장이 받가워한 것 뿐이다. 그러나, 이 대수롭잖은 제안조차 트럼프에겐 이전과 달리 반가울 것이다.
트럼프는 지가 놓은 덫에 지가 치인 상태다. 그나마 시진핑이 '니 꼬라지가 어떤지 이제 알겠냐. 이제 얘기 좀
해 볼까? 되도않는 협박하면 난 간다' 라는 시그널에 존심이 좀 상해도 이걸 안받으면 출구가 없다.
미국같은 나라에서 5천개가 넘는 지역에서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트럼프 퇴출을 외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대수롭잖게 받아들이는 척 하지만 속으론 진땀빼고 있을거라 본다.
엔비디아 H20 칩 수출규제건은 단일종목 이슈고 이는 관세전쟁에 종속된 건이다. 미중간 협상이 진행되면
당연히 풀릴 문제다. 따라서 오늘밤 집중해서 봐야할 건 또 트럼프 주둥이가 되겠다.
높은 확률로 트럼프가 이걸 받을 거라 보지만, 트럼프가 여전히 정신못차리고 발광을 하면, 미증시 포함 글로벌
증시는 다시 저점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
3개월 유예가 호재로 작용하는데 조금 빠지다 말지않겠냐고? 그건 트럼프가 어떻게해서든 협상의지가 있다는
가정하의 관망인데, 중국이 어쨌든 거의 한달만에 반응을 보였는데 그걸 넵다차면 트럼프가 협상의지 없다고
시장이 해석할테고 그럼 시장참여자들은 뭐... 넵다 다 던지고 보겠지...
개인적으론 받을거라 보기에 오늘 미증시는 반등할거라 예상해본다.
무료 전문가 방송
최근 방문 게시판
실시간 베스트글
베스트 댓글
0/1000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