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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옵토론실] 선물 오또리와 미나 4

베로찌 조회113

오또리 오빠와는 정말 이루어질 수 없는 걸까??

오또리의 서태지를 닮은 얼굴과 귀에 팍팍 꽂히는 시황이 그리워 도통 잠을 이룰수 없는 미나이다...

너무 슬프다...그깟 돈많은 유부녀 때문에...

미나는 너무 화가 났다. 그리고 오또리가 미워지는 지경에 까지 이르고 만다...

이럴빠엔 내가 망가지는 모습을 오또리 오빠에게 보여주고 말겠어...

미나는 방황하다 극단적인 결론에 이르고 만다...

모두 오또리 오빠 때문이야..

미나는 술에 만땅 취해 박아로미에게 전화를 건다..

못생기고 유부남에 돈도 없지만...미나에게 찝쩍돼 왔던 박아로미이다...

미나는 오또리에게 마지막 메세지를 남기기로 결심한다...

'제가 이렇게 된건 모두 오또리 오빠가 저를 거부했기 때문이에요...닥터 마누라에 돈이나 쫓는 당신은 제 순정을 가질 자격이 없어요...슬프지만 우리의 사랑은 이걸로 파멸이에요..오늘 박아로미와 같이 잘거에여'

오또리는 당황하며 분노한다...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나를 말려보려 한다...하지만 미나는 멈추지 않는다...

호텔로 들어서는 박아로미에 얼굴에 함박웃음이 지어진다..

미나는 너무 슬퍼서 눈물이 계속 흐른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오또리 오빠였다면...

오빠의 다정한 웃는 모습...아프지??좀만 참아 우린 하나가 되는거야..하는 다정한 말투까지 너무나 행복한 상황이 미나에 상상에 계속된다...미나는 오또리와 함께 밤을 보내는 상상을 하며 박아로미와 잠자리를 보낸다...

너무 좋아 너무 행복해...미나는 말한다...

박아로미는 내막은 모르고 좋아한다...

잠자리가 끝나고 미나가 눈을 뜬다...끔찍한 몰골에 남자와 함께한 자신이 너무 한심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 돌이킬수 없다..

그래 이렇게 스스로가 망가져서 오빠를 죄책감이 느끼게 할수만 있다면...그걸로 된거야...

미나는 끔찍한 밤을 보냈지만 스스로를 애써 위로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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