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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토론] 脣亡齒寒? 혹은 草綠同色??코멘트8

불타는저녁놀 조회1274

  순망치한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진(晉)나라가 괵나라를 치고자 우나라에게 길을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약소국인 우나라의 임금은 어쩔 수 없이 따르려고 했는데, 한 신하가 결사반대했습니다.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고 상하는 것은 명백한 일입니다.

  괵이 망하면 다음은 우리 차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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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를 비롯한 4개 메이저 투자은행이 지들보다 좀 체급 낮은 은행들을 규합해서


무려 11개 은행이 연합하여,  SVB와 바통 터치한  퍼스트 리퍼블릭을 구원하기 위해 나섰답니다.


그 전에  CS를 살리고자 스위스 국립은행 (SNB)가 나선 건 뭐,,,당연한 수순이었고요.



 계속 말하지만...'금융 시스템 위기' ..어쩌구 만 하면  '금융 시스템 위..' 까지만 나와도, 다음에 나올


'기'자를 기다려 줄 틈도 없이, 마치 불에 덴 듯 빛의 속도로... 대책이니 뭐니 번개같은 반응이 나오는 게


이때까지 제가 봐 온 이 바닥 생리였습니다.



 ...당연한 일이죠...지난 글에 썼지만 그게 지 놈들의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다만 그냥 놔두었다가는 다음은  지 놈들 순서라는 "순망치한"의 위기감인지... 아니면


'가재는 게 편'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초록동색" (우리가 남이가...)의 정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잠깐 옆 길로 빠지자면.... J.P.모건 체이스가 제일 앞장을 선 게 인상적입니다.


 옛날에 '제시 리버모어'의 일대기 '주식매매하는 법 (How to trade in stocks)'를 읽을 때


 무척 인상적인 장면이.... 현재 J.P.모건 체이스의 창업자인 J.P. 모건이 제시 리버모어에게 사람을 보내어


 공매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근본 없고 무식한 일개 개인 투자자인 제시에게 뼈대 있는 재벌 가문의 대은행가가 말이죠...


( 헌데...제시는 감격하여 그 요청을 받아들입니다...ㅠㅠ)

  


 지금도 J.P.모건 체이스의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 은 '월가의 황제'로 불린다지요...


 방금 보니 '옐런과 다이먼의 합작품'...어쩌구 하는 기사제목도 있네요.




뭐..어쨌든 역사적으로 검증된 수순을 제대로 밟아간다는 생각입니다.


'두더쥐 때려잡기 게임' 이죠...



SVB 니 CS 니  퍼스트 어쩌구...두더쥐 대가리 들 때마다 대책이니 구제니 하는 망치로 때려 조집니다.


헌데....갈수록 대가리 드는 놈들이 많아지고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불신과 공포가 구제와 대책을 압도"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번 SVB 위기를 촉발한 게(혹은 가속화 요인이) '스맛폰'일 수도 있다죠.


행사 때문에 비행기를 같이 탄 스타트업 CEO들이 SNS에 올라온 찌라시(?)를 보고는 


모두 미친 듯이 예금 인출을 위해 스맛폰을 두들겼답니다...


어쩌면 2008년 때보다 진행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수도 있지 않나...생각을 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여름쯤에나 쓸 수 있을 것 같은 글을 오늘 쓰게 되는 이유입니다.




물론 당장 다음주, 다음 달이라는 말 아닙니다.


저는 지금 하방 포지션도 없고...매도대기중으로 간절히(?) 상승을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거짓 선지자가 되어 조롱의 깡통 찬 후에야  "그 날"이 오는 경우는 정말 피하고 싶습니다만


 자꾸 뇌리에 드는 생각만은 어쩔 수 없네요...



 당장이라는 것도 아니고..오늘 우리 장이 상승하고 미국장도 좋은 모양일 때  무포로 쓰는 글이니


 혹여...몰이라는 누명은 좀 억울하지만...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아야죠...





 지난 글에서 미국 에쎈피 기준 4020~4040(현물기준) 대까지의 반등을 바라본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 CS와 퍼스트 어쩌구가 또 불거지는 바람에 좀 늦어지긴 했지만


 빠르면 오늘,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올 수 있을 거라 보고  오늘밤부터 4030부터 5포인트 단위로


 하나씩 매도 깔아놓고 잘 생각입니다.


 나스닥은 12900부터 20포인트 단위로 하나씩 깝니다.   ( 6월물 기준, 둘 다 마이크로 입니다...)


 지난 번에는 다우와 에쎈피였지만 이번에는 나스닥과 에쎈피로 갑니다.



 국선은 미선 체결되면...그 사정 보아가며 버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 풋옵션 적당한 놈 골라


 큰 상처 없을만한 금액으로 질러 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불금...행복한 주말 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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