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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황] 2022년 결산과 팍스넷에서 배운 것들코멘트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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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매매를 하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준다는 파킹통장이 있어서

매매를 하지 않을 때는 예수금을 파킹통장에 옮겨두고는 했는데

수익률은 평균잔액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실제보다 수익률이 높게 잡혔습니다.

실제 수익률은 20% 조금 넘습니다.



주식,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까다로운 당신


제가 주식을 시작한 것은 2000년 초입니다.

처음에 운이 좋아서 이틀 만에 1000만원을 땄습니다.

어리석게도 저는 모든 초보들이 그러하듯 그것이 운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제가 주식에는 탁월한 재능이 있다고 착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해 말,

연초에 1000을 넘었던 종합지수는 500을 깨면서 마감하였습니다.

이후 몇 년간 지속적인 손실과 극도의 우울증으로

밤마다 눈물을 흘리며 잠이 드는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2004년도에 연간으로 수익을 내었고,

그 후로 2009년도까지 땄다 잃었다를 반복하였습니다.

2010년도 이후부터는 년간으로 보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주식에 관한 공부, 정말 많이 했습니다.

책도 많이 읽었고, 재무재표분석법에 대한 강좌도 들었고,

그리고 실전매매에 대해서는 팍스넷에서 가장 많이 배웠습니다.


1. 쥬라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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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나는 분은 투자전략실 마켓리더 쥬라기님입니다.

2008년도 폭락장에 계속해서 저점 매수를 주장하셔서

개미들에게 엄청나게 원성을 사기도 하였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들에는 무엇 무엇들이 있는가,

그리고 그 변수들이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대부분 쥬라기님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지수의 움직임에 파생 시장의 이해관계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쥬라기님의 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 글을 보고 선옵방에도 출입을 하게 되었고,

그 당시에는 선옵방에도 좋은 글을 쓰시는 분이 많이 계셔서

그 분들에게도 많이 배웠습니다.)


2.고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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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별 종목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어떤 부분에 집중하여 관찰해야 되는 지에 대해서는 투자일기방의 고늬님입니다.


3. 돈만잃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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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에서 가장 많은 시간 동안 눈팅한 곳은 데이트레이딩실입니다.

고수님들이 일지를 올리면서 한 마디씩 코멘트 하는 것들을 몇 년간 지켜보고

그 분들의 매매를 hts에서 챠트를 보며 복기해보곤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돈만잃고님은

성격은 까칠하시지만 한 마디씩 코멘트 해주시는 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과 국내증시의 연동에 대해서

선반영, 후반영, 시간차반영에 대한 감각을 잡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4. 주식삼매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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땄다 잃었다를 반복하다가 지속적인 수익으로 전환하는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분은 데이트레이딩실의 주식삼매경님입니다.

2010년도부터 연간으로 보면 수익이지만

월간으로 보면 땄다 잃었다의 반복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데 주식삼매경님이 2015년부터 <반성일지>를 올리면서

그 날 매매에서 반성해야될 점을 기록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매일 매매를 하든, 하지 않든 시장에 대해 제가 반성할 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그 후로 승률이 급격하게 상승되었습니다.


투자의 매력만큼 치명적인 위험


저는 장기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주식을 들고 있을 때보다는 들고 있지 않을 때가 훨씬 많습니다.

매일 매일,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 환율, 금리, 유가, ·단기 자금의 움직임,

각종 뉴스 등등을 참고하여 시장에 대한 전망을 새로 하고

바로 어제 생각했던 뷰를 오늘은 반대로 뒤집을 때도 많습니다.


주식으로 대박을 내어

인생 역전하시는 분들이 극소수지만 존재한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주식 공부에 들였던 시간과 정성을 다른 곳에 들였다면

주식에서 낸 수익보다 몇 배는 더 큰 수익을 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리석게도 충분히 아름답고 의미 있어야 할 3010년의 세월을

눈물과 한숨과 우울증으로 날렸습니다.

그 시간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주식을 시작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저는 말립니다.


하지만 이미 주식을 하고 계시다면,

여러분들은 어리석은 저와 달리

모든 분들이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도 큰 수익을 내시기를 빌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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