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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레이딩] 아, 지리산코멘트19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멈출 수 없습니다

나에게

주식은 악마요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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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주식이고 

주식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2일(토) 집에서 밤 22시경 나와

23:30분 지리산행 산악회 버스 탑승

비가 오락가락한다.


3일(일) 03:00경 지리산 초입 성삼재에 도착


<산악회일정>

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인증)~돼지령~임걸령~노루목~삼도봉(인증)~화개재~연하천대피소(인증)~벽소령대피소~선비샘~세석대피소(인증)~장터목대피소(중산리 탈출 가능)~천왕봉정상(인증)~개선문~법계사(로타리대피소)~망바위~칼바위~중산리 탐방지원센터~거북이산장식당

(31.3km/15시간)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헤드렌턴을 키자

한두번 깜박이더니 다시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아, 멘붕

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

이제는 나 혼자, 

할 수 없다.

배낭을 얼른 둘러메고 

앞 사람의 헨드렌턴에 의지해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태풍급

바람소리 휘이잉 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한 손엔 스틱 2개, 한 손은 핸드폰 불빛

아, 난망하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진짜 산길을 접어드니

아무것도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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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쯤 오니

불빛 없어도 산행을 할 수 있어

그때부터 경치가 시야가 들어온다

근데

이게 오월의 산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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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쯤인가

화대종주(화엄사-대원사)를

2박3일에 걸쳐 할 때 

연하천에서 1박을 했었는데


지금보니

그때는 오두막이고 수준이고

지금은 많이 변해서 못 알아볼 정도다

앞에 약수터도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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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장난이 아니다

가지에 있는 눈이 바람에 떨어질 때면

가시같은 눈이 살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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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가도 눈 덮인 산

저 번주는 꽃과 연초록 산만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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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소령 대피소인데 절반쯤 온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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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눈 내린

깊은 겨울산을 못 가 봤는데

오늘은 겨울산 풍경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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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경 세석대피소에 오니

믿기지 않게 해가 뜬다.

기온도 올라가

바람이 없는 곳은

눈이 녹아 푸르름이 보인다


세석대피소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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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가다가 능선에서 

증산리 방향을 바라본 전경


아, 지리산이여

힘들게 와야만 볼 수 있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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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에 도착하니 14:05분경

천왕봉을 거쳐 완주하기에는 무리인가?


내가 알기로는 여행사 버스가 

중산리에서 18:20분에 떠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사람 얘기는 18:00 알고 있다.


천왕봉 거쳐 중산리로 가면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가는 코스보다

1km 정도 추가되는데,

밑에서 물 보충하고

머뭇머뭇하다 15분이 훌쩍지나간다


결국은 14:20분경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탈출

중산리 도착하니

예정시간 보다 1시간 빠른 17시에 도착


천왕봉 못 들린 게 약간 후회되지만

10여년 전에 천왕봉을 올라갔다 왔기에

미련은 없다


32km 14시간

(예정된 종주 길이보다 더 걸음)


시간상으로나 총 길이로 보나

백두대간 지리산 구간도 무사히 완주 한 걸로 자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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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한걸음 한걸음

8만보를 걸었지만


신은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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