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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손윤경 2016/12/19
관세청, 서울/부산/강원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 발표
지난 17일 관세청은 서울(대기업 3개, 중소중견기업 1개), 부산(중소중견기업 1개) 및 강원지역(중소중견기업 1 개)의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발표.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서울지역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로 ㈜현대백화점면세점, ㈜신세계디에프, ㈜ 호텔롯데 롯데면세점을 선정.
면세 사업자 선정의 승자는 ‘호텔롯데’
금번 면세 사업자 선정 결과의 절대적 승자는 호텔롯데. 2015 년 글로벌 면세점 매출 Top3였던 롯데면세점은 2015년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하며 2016년부터 글로벌 면세점 매출 순위가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 했음. 면세점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력이 ‘구매력’이라는 점에서 매출 규모의 하락은 경쟁력 하락을 의미. 그러나 다시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할 전망. 특히, 이미 상당한 투자를 잠실점에 단행했던 만큼, 영업을 빠르게 안정화할 수 있을 것.
신세계디에프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사업의 불확실성은 확대
면세점 사업에서 신규 사업자라 할 수 있는 신세계디에프와 현대백화점면세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움. 서울 면세점 시장은 이미 외국인 입국자 증가에 비해 너무 많은 사업자로 출혈 경쟁이 시작됨. 여기에 추가로 사업자가 선정된 만큼, 기존 고객 기반이 없는 신규 사업자들의 영업안정화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것. 경쟁 심화의 원인은 단순히 사업자가 증가한 것보다 자금력을 보유한 대기업 사업자들이 단행했던 초기 과도한 투자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 투자비가 많아지면서 손익분기점의 예상 매출액 규모도 절대적으로 높아진 것. 중국인 고객 유치를 포기한다면 구조적인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움. 업체들의 적극적인 중국인 유치 노력은 각 업체별로는 최선의 의사결정임. 그러나 충분한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면세점 시장 전체로 보면, 각 업체들의 최선의 의사결정이 시장 전체의 최적해는 아닌것. 여기에 신규 사업자인 신세계디에프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사업자 선정시 공약했던 투자들을 단행할 경우,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간 출혈 중국인 유치경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음.
과도한 경쟁,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내 소비를 다시 중국으로 보내는 결과 초래
서울 시내면세점들의 과도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내수를 활성 화시키겠다는 정부 정책 목적과도 다른 결과를 초래. 면세점 사업자들이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중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지급하는 대규모 ‘알선수수료’가 한국 기업들에 귀속되기 보다 중국 현지 업체들에 귀속되고 있기 때문. 알선수수료는 신규 사업자들의 경우, 중국인 고객이 지출하는 금액의 2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중국인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할인까지 고려하면 중국인 관광객을 통해 실질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소비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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