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융착접속기’ 글로벌 1위 기업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엔에이치스팩 5 호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광섬유 융착접속기’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광섬유 다발로 이루어져 있는 광케이블의 개설 및 유지/보수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이다. 미국의 AT&T,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차이나 유니콤/차이나 텔레콤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 중이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5G 시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ITU 가 제시한 5G 최소 기술 요구 사항을 살펴보면 ① 최고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고 업로드 속도 10Gbps ② 1msec의 저지연(Low latency) ③ 1 km2당 100만 대의 기기 연결 등이 주요 골자이다. 결국 더욱 많은 기기로, 더욱 끊김 없이, 더욱 빠르게, 더욱 많은 양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5G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광(光)케이블에 대한 투자다. 광케이블이란 전기신호를 빛으로 변환한 광신호를 송수신 하는 매개체로써, 기존 구리선 대비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손실률 낮 게) 전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제품 기술력은 수주로 증명한다
상대적으로 광통신망의 보급률이 낮은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광통신망 확충을 위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사는 미국 통신사 AT&T ‘광섬유 융착접속기’ 발주량의 100%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Verizon에서는 기술력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올 하반기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차이나 유니콤/차이나 텔레콤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 중이며, 수주량도 점차 증 가하고 있다.


최고 실적 경신은 계속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54% 상승한 884억원, 영업이익은 약 70% 상승한 245 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 등 주요 거래처로부터 늘어난 수주량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또 금형, SMT 등 핵심 공정의 내재화에 성공한 이후 영업이익률도 급 격히 상승하여 20%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은 늘어난 수주량과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매출 1,000억원 상향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와 연구개발비의 감소 등이 맞물려 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