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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9/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9.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9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 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 한편,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절반의 위원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음. 제롬 파월 의장 은 FOMC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이 11월부터 실시될 수 있을 것이 라고 언급했으며, 괜찮은 고용보고서가 11월 테이퍼링을 지원할 것이라며 연내 자산매입 축소를 기정사실화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9/23(현지시간) 뉴욕증시 강세, 다우(+1.48%)/나스닥(+1.04%)/S&P500(+1.21%) FOMC 효과 지속(+), 中 헝다그룹 우려 완화(+)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중국 헝다그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48%, 1.21%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4% 상승.

전일 美 연방준비제도(Fed)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곧 임박했다는 신호를 줬지만, 대체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안도감이 이어지는 모습. Fed는 전일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지난 6월 회의 때보다 2명 늘어난 절반의 위원들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2.9%로 반영했으며,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6.1%,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6.5%로 모두 전일보다 크게 높아졌음.

中 헝다그룹에 대한 우려도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헝다그룹은 아시 아 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오는 23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이자 규모는 2억3,200만 위안(약 425억원)으로 알려지고 있음.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 당국자들이 가까운 시일 내 도래하는 달러채 디폴트를 피하게 하라 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후속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음.

한편, 美 식품의약국(FDA)이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는 앞선 FDA 외부 자문위원회의 권고 결정에 따른 것으로, 이번 접종 대상에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18∼64세 연령대에서 중증에 빠질 위험이 큰 사람들뿐만 아니라 해당 연령대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사람 들도 포함됐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기준 전주대비 1만6,000건 증가한 35만1,000건을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2만건 보다 부진한 수치임. IHS 마킷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0.5 로 전월 확정치 61.1에서 하락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도 밑도는 수치로 5개월래 최저 치임. 9월 서비스 PMI도 54.4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55.1보다 낮아졌으며, 시장 예상 치도 밑돌았음. 이는 14개월래 최저치임. 8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29로 전월 0.75 에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음. 9월 캔자스 연준 제조업지수도 22를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음.

바이든 행정부의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도 부각되는 모습.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9월 30일까지 의회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 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에 대비할 것을 준비하라고 연방 기관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급감 영향 지속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7달러(+1.48%) 상승한 73.30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FOMC 소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위험선호 심리 회복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 금리 상승 등에 큰 폭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 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에너지, 화학,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산업서비스, 제약, 기술장비,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美 금리 상승 속 뱅크오브아메리카(+3.86%), JP모건체이스(+3.38%), 웰스 파고(+1.53%), 씨티그룹(+3.87%) 등 금융주들이 강 세를 나타냈고, 中 헝다그룹 우려 완화 속 제너럴 일렉트릭(+4.49%), 캐터필터(+2.75%), 카니발(+4.57%), 노르웨이안 크루즈 홀딩스(+4.92%), 델타 항공(+2.40%) 등 경기 회복 관련주들이 강세. 국제유가 강세 속 엑슨 모빌(+3.39%), 셰브론(+2.48%), 마라톤오일(+5.91%), 옥시덴탈(+4.52%), 데본 에너지(+7.75%) 등 에너지 업체도 강세. 세일 즈포스닷컴(+7.21%)은 내년 연간 수익 가이던스 상향 조정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애플(+0.67%), 마이크로소프트(+0.33%), 아마존(+1.06%), 알파벳A(+0.66%), 페이스 북(+0.80%), 넷플릭스(+0.44%), 테슬라(+0.23%)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다우 +506.50(+1.48%) 34,764.82, 나스닥 +155.39(+1.04%) 15,052.24, S&P500 4,448.98(+1.21%), 필라델피아반도체 3,457.4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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