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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8/0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0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6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 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다만, 주요 위원들이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음. 이와 관련, 올해 기준금리는 인상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으나, 2022년말까지 13명의 위원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2023년말 까지 7명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음. 한편, 최근 물가상승률 압박이 커졌으나 공급망 차질과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음.

일반적 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 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3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42%)/나스닥(-0.71%)/S&P500(-0.54%) 아마존 실적 부진(-), 물가 상승 우려(-),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 시는 아마존 실적 부진 소식 및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 락.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2%, 0.5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1% 하락.

전일 장 마감 후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악재 로 작용. 아마존의 2분기 매출액은 1,13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1,0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특히, 2분기 매출 증가율이 27%로 지난해 동기 기록한 41%에서 크게 둔화됐음. 아울러 3분기 예상 매출액을 1,060억~1,120억 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했음. 이에 아마존 주 가는 7% 넘게 급락. 이 같은 아마존 실적 실망감 속에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

물가 상승률이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30년래 최고치 를 갈아치우는 등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연방준비은행(Fed) 이 물가상승률 지표로 주로 사용하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해 199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다만, 시장 예상치는 다소 밑돌았음. 6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1.0%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개인소득( 세후 기준)도 전월대비 0.1% 증가해 시장 예상치보다 개선됐음.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 상승률은 0.7%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81.2로 잠정치 80.8를 상회했음.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66.1에서 73.4로 크게 상승했음.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美 질병통제예방센 터(CDC)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수두만큼 전염력이 강하고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고 진단했으며, 델타 변이 때문에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세(war)가 바뀌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분석했음. 아울러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일 기준 7만1,621명으로 2주 전보다 151%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스콧 고틀립 전 美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공식적인 수치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훨씬 더 퍼져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견조한 원유 수요 기대감 지속 등에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3달러(+0.45%) 상승한 73.95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물가 상승 우려에도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강세를 나타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제 약,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화학,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음식료,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아마존(-7.56%) 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미국 사용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힌 핀터레스트(-18.24%)도 급락 마감. 반면, 버거킹 모기업 레 스토랑브랜즈 인터내셔널(+5.07%)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디지털 판매 증가 소식에 상승했으며, 베르사체,마이클코어스 등을 보유한 럭셔리업체 카프리홀딩스(+12.51%)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등에 급등. 전일 나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로빈후드(+0.95%)는 첫날 급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

다우 -149.06(-0.42%) 34,935.47, 나 스닥 -105.58(-0.71%) 14,672.68, S&P500 4,395.26(-0.54%), 필라델피아반도체 3,356.5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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