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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2/0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2.02

뉴욕 마감시황

12/1(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56%)/나스닥(+0.13%)/S&P500(-0.09%) 고용동향보고서 관망, 美 인플레이션 완화(+), 제조업 부진(-)

이날 뉴욕증시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지만,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혼조세를 기록.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출회되는 모습.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6%, 0.09%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상승.

11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 전일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Fed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고용보고서가 2일 발표될 예정. 시장에서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명 증가에 그쳐 전월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해 9월 상승폭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음. 전월대비로는 0.3% 상승.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PCE도 전년동월대비 5.0%, 전월대비 0.2% 상승해 전월 상승폭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음. 전일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물가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Fed가 12월부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미셸 보우만 Fed 이사도 이날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1.8%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18.2%를 기록.

美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지수는 49.0을 기록해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위축세를 의미하는 50 아래로 떨어졌음. S&P글로벌이 집계하는 11월 PMI 확정치도 47.7을 기록해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로 돌아섰음. 1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7만6,835명으로 전월대비 127%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417% 급증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세를 보임.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5,000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1만6,000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했음.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60만건으로 2주 전보다 5만7,000건 증가했음. 이는 1년 만에 최대폭 늘어난 것이자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임.

中 코로나19 봉쇄 완화 소식도 긍정적인 모습. ‘중국 제조업 허브’ 광둥성 광저우 시정부는 이날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으며, 충칭 시정부도 도심 지역에 대해 서취(구 아래 행정단위)나 아파트 단지 등 소규모 구역을 기준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곳의 인구 이동을 허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음.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도 창안구 등 6개 도심 지역의 생활?생산 질서 회복에 나서는 모습.

이날 국제유가는 中 일부 지역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7달러(+0.83%) 상승한 81.2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등.

다우 -194.76(-0.56%) 34,395.01, 나스닥 +14.45(+0.13%) 11,482.45, S&P500 4,076.57(-0.09%), 필라델피아반도체 2,804.69(-0.7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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