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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10/1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10.1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 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9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 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 한편,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절반의 위원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음. 제롬 파월 의장 은 FOMC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이 11월부터 실시될 수 있을 것이 라고 언급했으며, 괜찮은 고용보고서가 11월 테이퍼링을 지원할 것이라며 연내 자산매입 축소를 기정사실화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11(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72%)/나스닥(-0.64%)/S&P500(-0.69%) 유가 상승 속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72%, 0.69%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64% 하락.

국제 유가가 8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7달러(+1.47%) 상승한 80.52달러에 거래 마감. 종 가 기준 8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2014년10월31일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임. 장중 한 때 82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함. 브렌트유 가격도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음. 공급 부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지난주 OPEC+ 산유국 들이 11월 산유량을 하루 40만 배럴가량 증산하는 데 합의했지만, 겨울이 다가올수록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대체재인 원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이 같은 국제 유가 강세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임.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5.7%에서 5.6%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 망치도 4.4%에서 4%로 하향 조정했음.

지난주 발표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9월 고용추세 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9월 고용추세지수(ETI)가 110.35를 기록해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 8월 ETI는 110.37에서 110.68로 상향 수정됐음. 콘퍼런스보드는 9월에 학교가 문을 열고 팬데믹 관련 실업 지원이 만료되면서 노동 공급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9월 채용은 여전히 역사적인 수준의 어려움을 겪었고 아마 더 나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음.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주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점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금융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

이날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는 Fed 긴축행보 기대, 유가 급등 우려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매, 자동차, 음식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복 합산업,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에너지, 화학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JP모건체이스(-2.10%), 골드만삭스(-1.93%), 뱅크오브아메리카(-1.26%), 모건스탠리(-2.75%), 웰스파고(-1.50%), 씨티그룹(-0.93%) 등 금융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고, 애플(-0.06%), 마이크로소프트(-0.21%), 아마존(-1.29%), 알파벳A(-0.62%), 페이스북(-1.39%), 넷플릭 스(-0.89%)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반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강세 속 코인베이 스(+3.37%)가 상승했고, 테슬라(+0.82%)도 소폭 상승. 커피 체인업체 더치브로스(+14.89%)는 월가 장밋빛 전망 속 급등.

다우 -250.19(-0.72%) 34,496.06, 나스닥 -93.34(-0.64%) 14,486.20, S&P500 4,361.19(-0.69%), 필라델피아반도체 3,221.23(-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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