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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8/0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0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3(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80%)/나스닥(+0.55%)/S&P500(+0.82%) 기업 실 적 개선(+), 인프라 지출안 기대감(+), 코로나19 델타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 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80%, 0.8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5% 상승. 특히,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 으로 작용. 최근 대부분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언 더아머, 랄프 로렌 등도 호실적을 발표. 언더아머의 분기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랄프 로렌도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에 언더아머, 랄프 로렌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인프라 지출안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 美 상원의 여야 초당파 의원들은 최근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을 최종 마무리했으며, 민주당은 9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휴회 전에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임. 한편, 해당 지출안에는 5,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지출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짐.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존스홉킨스대학 에 따르면, 전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976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4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만625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대유행 수준에 도달했음. 한편, 뉴욕주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실내 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에 대해 앞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며, 미국 육류업체 타이슨 푸드는 모든 미국 내 근로자들에 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요구했음. 미국 자동차 업체 근로자들은 실내에서 다시 마스크 를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도 지속되는 모 습.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이 르면 오는 10월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면서 긴축 우려가 재부상한 가운데,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0달러(-0.98%) 하락한 70.5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에도 증시 강세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화학, 금속/광업, 운수,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통신서비스,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언더아머(+7.53%)와 랄프 로렌(+6.13%)이 실적 호조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오는 5일 실적을 발표하는 모더나(+11.51%)는 실적 기대감 및 최근 EU 코로나19 백신 공급 가격 인상 소식 등에 급등. 상장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로빈후드(+24.20%)는 개인 매수세 등에 급 등했으며, 바이오테크기업 트랜슬레이트 바이오(+29.23%)는 프랑스 사노피가 32억 달 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급등. 애플(+1.26%), 마이크로소프트(+0.81%), 페이스북(-0.20%), 아마존(+1.04%), 알파벳A(+0.58%), 넷플릭스(-0.84%) 등 주요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278.24(+0.80%) 35,116.40, 나스닥 +80.23(+0.55%) 14,761.30, S&P500 4,423.15(+0.82%), 필라델피아반도체 3,396.66(+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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