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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8/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0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2(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8%)/나스닥(+0.06%)/S&P500(-0.18%) 인프라 투자 기대감(+), 긴축 우려(-), 코로나19 확산 우려 지속(-), 경제지표 혼조

이날 뉴욕증시는 장초반 인프라 투자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주요 경제지 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장 막판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8%, 0.18%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6% 상승.

1조 달러 규모 초당적 인프라 지출안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美 상원은 전일 도로, 교량, 광대역, 철로, 수도관, 공항 등에 투자하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의 문구를 최종 마무리했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해당 법안을 8월 의회가 여름 휴회에 돌입하기 전에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이를 통과시킨다는 계획으로 전해짐. 시장에서는 인프라 지출안이 오는 8월 의회가 여름 휴회에 돌입하기 전 의회를 통과할 경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는 재부상하는 모습.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장 막판 테이퍼링과 관련해 이르면 10월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월러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8월과 9월 고용이 80만 명대로 증가한다면 테 이퍼링을 위한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월에는 이와 관련한 발표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음. 이어 앞으로 두 번의 고용 보고서에 테이퍼링 여부가 달렸다며 지난번처럼 지표가 강하게 나온다면 필요한 진전을 이루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상황이 두 달가량 늦춰질 수 있다고 밝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간 하루 7만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으며,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의 예측 모형을 인용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음 달 중순까지 하루 최대 3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한편, 백악관은 이날 최소 1회 백신을 맞은 미국 성인의 비율이 70%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당초 백악관이 목표로 한 7월 4일보다 한 달 가량 늦게 달성된 것이며, 2회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성인은 전체의 60.6%에 그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IHS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63.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음. 이는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반면,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ISM 제조업지수는 59.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모두 밑돌았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1% 증가한 연율 1조5,522억 달 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 전년동월대비로는 8.2% 증가. 5월 건설지출은 기존 1조5,453억 달러에서 1조5,512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69달러(-3.64%) 급락한 71.26달러에 거 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지속 및 엇갈린 경제지표 속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 하락 속 약세를 나타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보험,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광업, 에너지, 개인/가정용품, 복합산업,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스퀘어(+10.16%)가 호주의 선구매후지불(BNPL) 서비스 핀테크 업체 애프터페이(Afterpay)를 290억 달러에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며, 테슬라(+3.27%)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로보택시 개발 성공 확신 발언 및 골드만삭스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로빈후드(+7.23%)는 월가의 유명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했고, 화이자(+2.69%)는 EU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 소식에 상승. 반면, 모더나(-1.98%) 는 EU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 소식에도 백신에 대해 완전한 승인을 받아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애플(-0.23%), 마이크로소프트(-0.03%), 페이스북(-1.22%), 아마존(+0.12%), 알파벳A(+0.10%), 넷플릭스(-0.47%) 등 주요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

다우 -97.31(-0.28%) 34,838.16, 나스닥 +8.39(+0.06%) 14,681.07, S&P500 4,387.16(-0.18%), 필라델피아반도체 3,377.49(+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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