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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7/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7.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6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 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다만, 주요 위원들이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음. 이와 관련, 올해 기준금리는 인상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으나, 2022년말까지 13명의 위원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2023년말 까지 7명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음. 한편, 최근 물가상승률 압박이 커졌으나 공급망 차질과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음.

일반적 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 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2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83%)/나스닥(+0.92%)/S&P500(+0.82%) 기업 실적 호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 의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83%, 0.8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2% 상승.

코카콜라, 버라이즌, 존슨앤존슨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코카콜라의 2분기 순이익은 26억4,000만 달러(주당 61센트),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8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매출도 101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이어 올해 순 매출이 12~14%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에 한 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한 데서 가이던 스를 상향했고, 조정 EPS 전망치도 기존 한 자릿수부터 낮은 두 자릿수 성장률에서 13~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음. 버라이즌의 분기 매출액과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으며, 올해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5.0~5.15달러에서 5.25~5.35달 러로 상향했음. 존슨앤존슨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패스트 푸드 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음. 다만,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 표했으며, 예상보다 적은 구독자 가이던스(예상치)를 제시했음.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기업 중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8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美 질 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전일 상원 청문회에서 염기서열 분석 결과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힘. 앞서 CDC는 6월20 일∼7월3일 기간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51.7%를 차지하며 지배종으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음. 호주에서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다른 주로 확산하면서 인접한 빅토리아주와 남호주(SA)주(州)에도 봉쇄령이 내려졌음.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법안이 상원의 절차적 표결을 넘지 못했음. 이 는 공개 토론을 위한 표결로 해당 법안에 내용이 미흡하다며 공화당 의원들이 전원 반대해 표결 통과를 위한 60표를 얻는 데 실패했음. 초당파 의원들은 적어도 다음주 초 까지는 최종 합의에 도달해 다시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임.

한편, 비 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반등하는 모습.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가상화폐 콘퍼런스인 'B 워드' 행사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음.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선을 회복했으며, 이더리움 등 여타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강세를 보임.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에도 급등.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10달러(+4.61%) 급등한 70.30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증시 호조 및 약한 20년물 입 찰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나흘째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에너지, 금속/광업, 운수, 소매,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 스, 기술장비, 경기관련 소비재, 개인/가정용품, 화학,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11.54%)이 호실적 발 표 속에 급등했으며, 코카콜라(+1.29%), 버라이즌(+0.67%), 존슨앤존슨(+0.62%)도 시 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 반등 속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2.63%)가 상승했고, 국제 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3.22%), 셰브런(+3.41%), 마라톤 오일(+4.67%) 등 에너지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냄. 반면, 넷플릭스(-3.28%)는 실적 부진 등에 하락.

다우 +286.01(+0.83%) 34,798.00, 나스닥 +133.07(+0.92%) 14,631.95, S&P500 4,358.69(+0.82%), 필라델피아반도체 3,288.7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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