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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7/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7.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 중 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 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6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다만, 주요 위원들이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음. 이와 관련, 올해 기준금리는 인상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으나, 2022년말까지 13명의 위원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2023년말까지 7명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음. 한편, 최근 물가상승률 압박이 커졌으나 공급망 차질과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16(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86%)/나스닥(-0.80%)/S&P500(-0.75%) 소비 심리 악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소매판매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소매판매 호조에도 소비 심리가 악화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86%, 0.7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0% 하락.

6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했다는 소식이 장초반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소비자들의 경제 체감도와 소비 의향을 보여주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신뢰지수 중 하나인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0.8로 전월 확정치 85.5보다 하락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6.3도 크게 밑도는 수치로,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약화됐음.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 감소와 반 대되는 결과임. 자동차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3% 증가. 5월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0.5% 증가한 2조393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주 전역과 워싱턴DC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음. 이 중 38개주에 서는 증가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짐. 이 같은 확산세 지속 속에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14~15일 이틀간 의회에 출석해 자산 매입 축소인 테이퍼링을 위한 Fed의 기준인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데는 여전히 멀었다고 진단한 가운데, 이 발언은 Fed가 여전히 정책을 서둘러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모습.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역시 전일 "가파른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더 이어질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정상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

이날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 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6달러(+0.22%) 상승한 71.8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소매판매 호조에도 성장 우려 지속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운수,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소매, 산업 서비스,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디디추싱(-3.16%)이 중국 당국의 안보 심사 소식에 하락했으며, 애플(-1.41%), 마이크로소프트(-0.10%), 아마존(-1.59%), 페이스북(-0.96%), 알파벳A(-0.03%), 넷플릭스(-2.33%), 테 슬라(-0.98%)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 반면, 모더나(+10.30%)는 오는 21일자로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급등.

다우 -299.17(-0.86%) 34,687.85, 나스닥 -115.89(-0.80%) 14,427.24, S&P500 4,327.16(-0.75%), 필라델피아반도체 3,145.4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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