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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7/1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7.1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 중 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 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6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다만, 주요 위원들이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음. 이와 관련, 올해 기준금리는 인상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으나, 2022년말까지 13명의 위원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2023년말까지 7명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음. 한편, 최근 물가상승률 압박이 커졌으나 공급망 차질과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14(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3%)/나스닥(-0.22%)/S&P500(+0.12%) 파월 Fed 의장 완화적 기조 재확인(+), 경기 부양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3%, 0.12%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2% 하락.

파월 Fed 의장이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조기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 파월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의회 증언 에 앞서 내놓은 서면 발언에서 지난 6월 위원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지침에 따라 목 표치에 대한 경제적 진전을 논의했으며, 테이퍼링을 위한 Fed의 기준인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하기에는 여전히 멀었다"고 진단했다고 언급했음. 이후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이 오르면 Fed는 전면적으로 정책 을 변경할 것"이라며, "테이퍼링을 시행하기 전에 많은 안내(notice)를 제공하겠다"고 밝힘. 이어 인플레이션이 결국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고, Fed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과 주택 가격 급등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음. 또한, 고용시장이 개선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도 언급했음.

美 경기 부양 기대감도 재부각되는 모습. 민주당 상원은 전일 늦게 향후 10년간 3조5,000억 달러를 지원하는 기후변화 및 가족•보육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 려짐.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공화당의 지원 없이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 조정 절차' 를 통해 입법화하고, 기존에 초당파 의원들이 합의한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은 필리버스터 없이 처리할 수 있게 상원에서 60표를 얻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짐.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모습. 씨티그룹의 주당 순이익은 2.85달러 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영업수익도 174억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순이익도 주당 1.0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다만, 영업수익은 순이자 소득 감소로 21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블 랙록과 웰스파고의 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델타항공은 2분기에 2019년 이후 처음 순익으로 전환된 데다 국내 레저 수요가 완전히 회 복됐고, 비즈니스 여행도 증가했다고 밝힘.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 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 23곳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전체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다만,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고점 부담감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

이날 국제유가는 OPEC-UAE 산유량 잠정 합의 소식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2달러(-2.82%) 하락한 73.13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파월 의장 완화적 기조 재확인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 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틀째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 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산업서비스, 소매, 에너지, 기술장비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복합산업, 금속/광업,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웰스파고(+3.98%)가 호실적 발표 속에 상승했으며, 애플(+2.41%)은 납품업체에 차세대 아이폰 생산을 기존대비 약 20% 증가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아메리칸 항공(+3.00%)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 등에 상승. 반면, 씨티그룹(-0.29%), 뱅크오브아메리카(-2.51%), 블랙록(-3.06%), 델타 항공(-1.57%)은 호실적 발표에도 하락.

다우 +44.44(+0.13%) 34,933.23, 나스닥 -32.70(-0.22%) 14,644.95, S&P500 4,374.30(+0.12%), 필라델피아반도체 3,289.18(-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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