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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7/14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7.14

뉴욕 마감시황

7/13(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31%)/나스닥(-0.38%)/S&P500(-0.35%) 6월 물 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차익실현 매물(-), 기업 실적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부담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1%, 0.3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8% 하락.

이날 발표된 6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크게 상 승한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임.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9%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5% 상승했음. 이 역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중고차 가격이 전월보다 10.5% 오르고, 전년동월대비 45.2%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짐.
6월 美 소기업 들의 경기 낙관도도 상승하는 모습. 전미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6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102.5로 전월 99.6에서 상승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임.

물가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커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Fed가 이르면 8월 예정된 잭슨홀 회의나 9월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실제 축소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제임스 불 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7% 성장하고, 팬데믹이 점점 잘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상조치를 축소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과 관련해 "테이퍼링을 시작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크게 오른 것 은 놀랍지 않다며 이러한 급등세는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힘. 다만, Fed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에 나선 것은 적절하다며, 강한 경기 회복세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테이퍼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모습. JP모건체이스의 2분기 영업수익은 314억 달러, 순이익은 119억5,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78달러로 집계됐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골드만삭스의 2분기 영업수익은 153억9,000만 달러, 순이익은 54억9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5.0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음.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은행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체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세 지속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5달러(+1.55%) 상승한 75.25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CPI 급등 및 30년물 입찰 부진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CPI 급등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CPI 급등에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소 폭 상승.

다우 -107.39(-0.31%) 34,888.79, 나스닥 -55.59(-0.38%) 14,677.65, S&P500 4,369.21(-0.35%), 필라델피아반도체 3,300.81(-0.5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 중 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 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6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다만, 주요 위원들이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음. 이와 관련, 올해 기준금리는 인상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으나, 2022년말까지 13명의 위원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2023년말까지 7명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음. 한편, 최근 물가상승률 압박이 커졌으나 공급망 차질과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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